우리나라 성인들은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9억원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컴퍼니 코리아가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후자금>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예상비용이 평균 9.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련 가능한 노후자금 규모는 평균 4.0억원에 그쳐 위의 비용과 무려 5.3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노후자금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소득 ‘501만원 이상의 경우 안정적 생활을 위한 예상 노후자금이 평균 11.0억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200만원 이하’은 평균 7.9억원으로 3.1억원이나 적었다.

소득수준별 마련 가능한 노후자금 규모는 ▲200만원 이하 2.1억원 ▲201~500만원 3.3억원 ▲501만원 이상 6.0억원 등이었다.

닐슨컴퍼티 코리아 사회공공조사본부 최원석 국장은 “소득수준에 따라 노후자금 규모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후생활 대책은 물론, 소득 격차 해소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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