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15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생활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통계청이 8.15광복절을 기념해 각 분야의 주요 통계자료를 수집·정리해 발표한 <통계로 본 8.15광복 이후 경제·사회 변화상>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이 1953년 13억달러에서 2005년 현재 7,875억달러로 605.8배 증가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GNI)도 67달러에서 1만6,291달러로 광복이후 약 243배가 뛰어 올랐다.

한편, 1948년 2,2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2005년 2,844억2,000만 달러로 무려 1만2,928배로 급증했고, 수출 상품구조도 1차산품과 경공업제품에서 자동차·반도체·선박·정보기술(IT)제품 등 중화학제품으로 변모했다.

주택보급률은 1965년 81.3%에서 1980년대 후반까지 계속 감소했으나, 1990년대 이후 수도권 신도시 건설 등 아파트 건축이 크게 늘면서 2004년 현재 102.2%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1980년 이전까지는 단독주택 건설이 주류를 이뤘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 아파트 건설 붐이 일기 시작해 2004년 현재 주택건설의 87.3%를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등록 대수도 2005년에 1,500만대를 돌파했고 자가용은 10가구 중 9가구가 보유하고 있다.

총인구수는 광복 이후 약 2.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인구비율은 1955년 3.3%에서 2005년 9.1%로 3배 가까이 높아졌으며, 유소년은 41.2%에서 19.1%로 절반 이하로 떨어져 대조적이었다.

이에 따라 노령화 지수도 1955년 8.0%에서 2005년 47.4%로 5.9배 높아졌으며, 노년부양비 또한 6.0%에서 12.6%로 2배 이상 올랐다.

한편, 여성 취업자 구성비가 1963년 34.8%에서 2005년 41.7%로 6.9%p 증가한 반면 남성은 65.2%에서 58.3%로 6.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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