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이 6개월 새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은 2016년 말 대비 5조 6천억 원(3.9%) 증가한 151조 원으로 집계됐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66.4%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이 24.1%,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9.0%, IRP특례형이 0.5%로 뒤를 이었다.

DB형은 가입자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확정된 제도고, DC형은 사용자 부담금액 수준이 사전에 확정된 제도를 말한다.

IRP는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가입하거나 이직 때 받은 퇴직급여 일시금을 계속해서 적립·운용할 수 있는 제도다. IRP특례형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로자 동의로 IRP를 설정하고 사용자가 부담액을 내는 제도다.

금융권역별 자금운용 비중은 은행이 49.7%로 절반이었고, 나머지 생명보험사 24.5%, 증권사 18.3%, 손해보험사 6.6%, 근로복지공단 0.9% 등이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은 전년 말보다 2.6%, 8천771개 소 증가한 34만 8천80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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