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정의 달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9.1%에 달했다. “부담사유” 1위는 단연 ‘지출증가’(44.3%)였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아도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13.5%)> ‘평소에 잘 챙기는 편임에도, 이런 기념일이 되면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11.5%) > ‘한정된 시간 안에 사람을 만나거나 갈 곳을 정해야 하는 점’(10.6%) 등도 부담사유로 꼽았다.
기혼자의 경우 ‘양가에 제공하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점’(7.0%)도 부담사유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82.6%는 “가정의 달에 추가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출예상 항목”은 1위에 ‘현금지급’(34.5%), 공동 2위에 ‘선물구입’, ’외식’(26.6%로 동률)이 올라 전체 지출항목의 8할 이상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5월 기념일 중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날”은 언제일까? 1위는 ‘어버이날(76.3%)’로 2위인 ‘어린이날’(13.6%)과의 격차는 62.7%P였다.
각 기념일별 예상 지출은 ▲’어버이날’이 2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순서대로 ▲’어린이날’ 6.9만원 ▲’부부의날’, ’ 성년의 날’ 3.4만원 ▲’스승의 날’ 2.3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결과 어버이날 지출은 평균 23만4000원으로, 이어 어린이 날(7만3000원), 스승의 날(4만1000원), 성년의 날(2만5000원) 순이였다. 어버이날 지출은 늘고, 어린이날과 스승의날 지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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