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인 방향지시등 사용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의식 개선이 절실하다.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도로 주행 중 방향지시등 작동여부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진로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1월 조사에서 226km의 구간을 이동하며 통행차량 1,905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의 52%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였고, 좌·우회전하는 차량은 54%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방향지시등 작동률이 크게 낮았다.



3월에도 동일 구간, 1,750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진로변경 차량은 56%, 좌·우회전 차량은 57%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여 1월보다는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방향지시등 사용은 사고예방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소동과 배려운전의 첫걸음”이라며 “진로변경과 끼어들기 과정에서 방향지시등만 규정대로 사용해도 교통사고와 보복운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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