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개발원은 최근 3개년 어린이(만 12세이하) 교통사고(자동차보험) 피해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는 106,852명 으로 2015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통사고 전체 피해자수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6.3%(2015년 6.1%, 2016년 6.1%)로 최근 3년 내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피해자수와 사망자수는 1학년 > 2학년 > 미취학아동 순으로 많았다. 저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한 교통환경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기간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교통사고 전체 피해자는 10월(9.0%) 및 11월(8.9%)이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가정의 달인 5월(10.1%)과 휴가철인 8월(10.5%)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피해자 일평균 비중은 월~금 11.5%, 토~일 21.2%로 주말이 약 2배가량 많았다. 전체피해자는 토요일(16.4%) > 금요일(15.4%)순으로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토요일(23.1%) > 일요일(19.3%)順으로 많아 어린이 피해자 10명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은 등·하교시간대, 특히 15시에서 18시까지 하교시간대 피해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주말에는 13시~17시 등 오후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이는 평일의 경우 학교 정규수업 이외에 방과후 활동이나 학원 등 추가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대(15시~18시)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고원인별로는 신호위반 및 횡단보도 위반 사고가 많았으며, 특히 횡단보도위반 사고는 평균(10.7%)보다 2배이상(22.1%) 많았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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