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4월까지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4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4월까지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아세안 시장의 호조와 중국시장의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인삼류(39%)와 과실류(25%)가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류는 중화권 뿌리삼 수요증가 및 미국 대형마트 음료제품 입점확대, 아세안 및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과실류는 베트남 시장에서 배, 중국 시장에서 유자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선농산물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는 인삼음료ㆍ파프리카ㆍ김치ㆍ토마토 등 수출이 크게 늘어 전체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

아세안 시장은 올해 1월 이후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한 4억7400만 달러의 수출액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사드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4월 당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0% 증가하면서, 4월 누계 기준으로 대 중국 농식품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5.5%)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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