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교육도 받고 취업도 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근무가 병합된 채용공고를 경험한 구직자 4명 중 3명이 불만족스러웠음을 토로했다. 일부는 이에 대해 취업사기의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29일 아르바이트 O2O서비스플랫폼 알바콜은 실무자 교육과정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과정과 근무가 병합되거나, 교육비를 비교적 높게 명시한 서비스 관련 직군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해본 적 있다고 말한 응답자들에게 “지원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가장 응답이 많았던 지원사유는 ▲’당장 취업이 급해서’(21.7%)와 ▲’교육도 받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21.7%)’가 동률이었다.

그러나 정작 교육과정의 만족도는 낮았다. “지원 과정에 있어 당시 귀하의 만족도는 어땠습니까”라는 질문에 약 4명 중 3명인 73.5%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불만족스러웠다고 응답한 경험자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큰 이유는 ▲'영업 실적 압박 등이 상당해서'(22.9%)와 ▲'안내받은 직무/교육의 내용과는 달라서'(21.4%) 등이었다.



반대로 '만족했다'고 응답한 일부 경험자들은 ▲'원하는 직무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에'(24.5%), ▲'교육비를 지급한다고 안내받았기 때문에'(22.6%), ▲'교육참가 등 이력서에 기재할 스펙사항이 하나 늘어서'(15.1%)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9.4%는 “실제보다 일자리의 질을 좋아 보이게끔 포장하는 것은 과대광고"이며 "도리어 추가지출이 생기는 등 취업사기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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