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남성의 32%는 골프를 칠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일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3명를 대상으로 한 "골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칠 줄 안다' 응답 기준)는 1992년 2%, 2000년 5%, 2007년 9%, 2013년 18%, 2018년 올해 24%로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여성 골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남성 중 골프를 칠 줄 아는 사람은 2013년 29%에서 2018년 32%로, 같은 기간 여성은 8%에서 17%로 늘었다.

골프 관련 시설 이용 경험에 대해 우리나라 성인 중 14%는 최근 1년간 골프연습장을, 13%는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고 10%는 실제 필드에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이용 경험률을 골프를 치는 사람(241명) 기준으로만 보면 골프연습장 58%, 스크린골프장 56%, 실제 필드 43%다. 5년 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63%, 60%, 48%였다.

성인 중 22%가 현재 골프를 모르지만 '앞으로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 남녀(37%)와 40대 여성(36%)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현재 골프를 치지 않고 앞으로도 배울 의향 없다'는 사람은 20대와 60대 이상, 생활수준 중하·하층에서 60% 내외로 많은 편이었다.

한편 1992년 우리 국민의 72%는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으나 1995년 62%, 2000년 57%, 2004년 51%, 2007년 43%, 2013년 48%, 2018년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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