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회사 우울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최근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83.5% 비율을 차지했다. '아니오'는 16.5%에 그쳤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직장인이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계기업(87.0%) △중소기업(83.8%) 순이었으며, △공기업(71.8%)이 가장 낮았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직장인들 중 회사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이 85.7%로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도 85.6%로 비슷했다. 다음으로 △차장
급 85.0% △부장급 85.1% △사원급이 81.0% 등의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영업직군이 90.5%로 최근 회사 우울증을 경험했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마케팅.홍보직(88.5%)이 2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고객 및 거래처, 협력사 등 외부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직무가 상대적으로 회사 우울증을 경험했던 비율이 높았다.

직장인들이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응답률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7.6%) △과도한 업무량(20.6%)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 직장인들이 하고 있는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한다는 직장인이 22.8%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한다(18.2%)는 응답도 비교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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