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한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등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3~‘17) 발표된 폭염특보는 총 652회로 연간 130회 정도의 폭염 특보가 발령되었고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일 대구, 광주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 된 후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절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등산로에 수풀이 우거져 산행 시 온열질환* 발생과 조난 등의 사고 위험이 높다.
*온열질환: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의 증상으로 나뉨(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12~’16)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1,455건이며, 6월에는 608건 정도가 발생하였다.

등산사고는 실족과 추락이 33%(2,413건)로 가장 많았지만,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7%(1,211건),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도 11%(836건)나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성원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최근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한낮의 땡볕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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