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진료비가 81만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9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2009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규모가 39조4,29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입원 진료비가 12조4,020억원으로 13.0% 늘었고, 외료 진료비(16조3,204억원)와 약국비용(10조7,071억원)은 각각 12.5%, 12.0% 증가했다.



특히,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72.8만원에서 81.1만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 소분류별 진료실적을 보면,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이 529.0만명으로 2005년 대비 174.6만명 급증했다.

이어 ‘위-식도 역류질환(250.5만명)’이 같은 기간 152.9만명 증가했으며, ▲본태성 고혈압(307.6만명→458.0만명) ▲위염 및 십이지장염(389.6만명→528.6만명) ▲배통(273.6만명→382.3만명) 등이었다.

또한 악성신생물(암) 입원 진료인원은 30.2만명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악성신생물’ 입원 진료인원이 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갑상샘의 악성신생물(3.7만명) ▲간 및 간내 쓸개관의 악성신생물(3.2만명)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3.0만명) ▲결장의 악성신생물(2.3만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09년 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249.4만원으로 전체(81.1만원)의 약 3.1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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