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정년 후 예상 생활비가 월 평균 181만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5일부터 22일까지 20~30대 남녀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정년 후 한 달 생활비는 평균 181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0만원’이라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34.7%) ▲300만원(11.6%) ▲400만원(2.0%) ▲기타(0.3%) 등이었다.

또한 노후준비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4.3%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한 달에 노후준비로 투자하는 금액은 평균 27만원이었다. 금액대별로는 ▲20만원정도(29.4%) ▲30만원(25.9%) ▲10만원(20.1%) 순이었다.

노후생활 자금 마련 방법(복수응답)으로는 71.8%가 ‘예적금/저축’을 꼽았다. 그 외 ▲보험(33.6%) ▲펀드(27.8%) ▲주식(7.4%) ▲부동산(6.5%) 등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평균수명은 점점 길어지는 반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정년연령은 낮아지고 있어, 20~30대 젊은 직장인 중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정년 후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자금마련 외에도 새로운 기술?지식을 쌓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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