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복되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35.2%) ▲위기 후 회복되지 못했다(15.2%) ▲경기정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같다(4.9%) 등 부정적인 대답도 55.3%로 집계됐다.
현재 우리경제의 회복수준에 대해서는 ‘금융위기 발생 이전의 50%미만(52.3%)’이라는 답변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70%미만(36.5%) ▲70~90%미만(9.6%) ▲90~100%(1.6%) 등이었다.
한편, 우리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응답자의 77.0%가 대외적인 이유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계경제’(47.1%), ‘원자재가격(17.4%)’, ‘환율(12.5%)’ 등이었다.
대내적인 이유를 꼽은 응답자들의 경우, 고용문제(10.7%) 건설/부동산(7.2%) 가계부채(5.1%)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5.8%가 ‘당분간 경기 확장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출구전략 실시 등 정상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34.2%였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기업 자금지원확대’가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 지원(37.7%) ▲투자활성화를 위한 감세(16.8%) ▲재정지출 확대(6.2%) 등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제 경영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기업들도 적지 않고, 유럽 재정위기 사태와 같은 국제금융 불안 요인도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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