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미혼직장인여성은 일반인에 비해 노후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윤수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 '미혼직장여성을 위한 노후준비 가이드'의 내용에 따르면 3040 미혼직장여성들은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75%만이 그렇다고 답해 일반인의 응답률 8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저축을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현재 여력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노후대비 저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32%), 대출 상환 부담이 과중해서(27%), 다른 가족의 부양 및 간병 등을 위해 드는 비용이 과중해서(15%) 등의 순으로 답했다.



향후 어떤 경우 노후대비 저축을 시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수입이 늘어나면 노후 대비 저축을 시작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이 80%로 가장 많았고, 노후준비나 돈관리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면 시작하겠다는 답변도 32%나 되어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한편 미혼직장여성들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56.8세로, 60-65세에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65 세 이후까지 일하고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도 20%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혼직장여성은 대부분(93%) 현재 일자리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계속 일할 의향이 있었고, 특히 풀타임/파트타임 관계 없이 어떤 형태로든 근무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45%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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