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의 빚 규모는 ‘1,000만~2,000만원 미만’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천~3천만원 미만(10.2%) ▲1억 이상(6.9%) ▲3천~4천만원 미만 등의 순으로 평균 2,595만원 이었다. 이는 작년 조사 결과(2,494만원)에 비해 101만원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2,935만원, ▲여성 1,625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31만원 많았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4,075만원 으로 ▲미혼 1,605만원으로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빚이 생긴 원인은 결혼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기혼의 경우 ‘주택자금 대출’이 67.3%로 가장 많았고, ▲결혼자금(12.1%) ▲가족의 경제적어려움(12.1%) ▲자동차 할부(8.2%) 등이었다.
미혼은 ‘대학 학자금 대출(37%)’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주택자금 대출(20.1%)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17.3%) ▲무분별한 소비습관(16.7%) 등이 뒤이었다.
한편, 빚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37.6%가 ‘가계부 작성 등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고 답했다. 그 외 ▲연봉 높은 회사로 이직한다(25.6%) ▲지인들과 모임 줄인다(22.7%) ▲무조건 저렴한 물건만 산다(21.5%) 등이었다.
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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