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준생 745명을 대상으로 '면접 지출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에게 올 상반기 면접을 위해 지출한 비용의 항목과 금액을 물은 결과 1인당 평균 3.5개 항목에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취준생들이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항목(*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교통비(97.7%)와 ▲식비(92.1%)였다. 이어 ▲이·미용비(73.3%)와 ▲면접복장 구입 및 대여비(70.9%, 이하 면접복장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지출금액(*주관식 기재)은 ▲면접복장비가 156,775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은 면접 한 번에 평균 185,292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06,160원, 여성이 170,744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5,415원을 더 썼으며, 이 차이는 대부분 면접복장비용에서 기인했다.
한 번 장만하는 데 목돈이 들어가고 이후로는 다시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접복장과 관련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회당 면접비용이 평균 7만4천원에 달했으며 남녀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한편 취준생1인이 면접을 한 번 볼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 해 13만5천원에서 올해 18만5천원으로 평균 5만원이 늘었다. 면접복장비를 제외하는 경우 지난해 5만3천원에서 올해 7만4천원으로 2만1천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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