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가구 과반수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준비 수단으로 보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2009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가구의 59.0%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노후 준비방법(복수응답)으로는 ‘보험’이 6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저축’이 62.4%였고, ▲국민·시립교원·공무원·군인연금 53.1% ▲개인연금 29.1% ▲부동산 투자 13.3% 등의 순이었다.

노후 희망 동거형태로는 ‘자녀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살고싶다’는 의견이 45.6%로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 ‘노인전용 공간에서 거주하고 싶다’가 3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들 혹은 딸과 동거하고 싶다는 각각 9.9%, 6.5%에 불과했다.

또한 재테크 여부를 묻자, 74.7%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테크 유형은 67.5%가 ‘금융기관 예금’을 꼽았고, 간접투자 상품과 부동산이 각각 19.6%, 13.4%였다.

부채 유무에 있어서는 46.2%가 ‘있다’고 답했다. 부채의 원인은 ‘주택임차 및 구입’이 74.7%를 차지했다. 그 외 ▲재테크 투자 8.7% ▲교육비 8.0% ▲기타 생활비 5.1% 등이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의 81.4%는 이자소득, 임대소득, 용돈 등의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 수준은 ‘50만원 미만’이 28.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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