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가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분기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402건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3,889명으로 21.7% 줄었고,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15% 20.0% 감소했다.



특히, 금요일에 뺑소니 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요일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87건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일에 378건이 일어났고, ▲일요일 354건 ▲목요일 351건 ▲수요일 330건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에 따라서는 20~24시에 발생한 사고가 754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24~4시와 16~20시가 각각 592건, 419건으로 뒤를 이었다.

뺑소니 교통사고 운전자 연령별로는 ‘41~50세’가 616건이었고, ▲21~30세 561건 ▲31~40세 559건 ▲51~60세 256건 ▲60세 이상 79건 등으로 집계됐다.

뺑소니는 동기는 음주가 790건으로 전체(2,402건)의 32.9%를 차지했다. 그 외 ▲처벌이 두려워 363건(15.1%) ▲무면허 150건(6.2%) ▲공포심 132건(5.5%) 등이었다.

한편, 경찰청 강희락 청장은 “‘뺑소니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음주운전 등 뺑소니 요인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연중 실시할 것”이라며 “뺑소니 발생빈도가 높은 야간 시간대 통행량이 적은 이면도로에 대한 순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