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10명 중 6명은 10년 후에도 아파트에 살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발표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의 주택점유형태는 자가 42.1%, 월세 31.2%, 전세 26.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여 년 전 대비 자가의 비율은 2.5%p줄고(2007년 44.6%), 월세의 비중이 10.6%p 증가(2007년 20.6%)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30대 가구주의 월세 비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30대 가구주의 43.4%는 5년 이내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사계획이 있는 30대 가구주의 25.4%는 서남권, 20.9%는 동북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2.9%가 아파트, 22.8%가 단독주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 희망은 30대(76.4%)와 40대 (71.6%)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미래주택으로의 아파트 선호도 또한 8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가구 절반 정도는 부채가 있으며, 고령자는 의료 부채가 높게 나타났다.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비율은 48.7%로 최근 3~4년 동안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부채의 이유로는 ‘거주주택 마련(37.7%)’이 가장 크고, ‘전(월)세 보증금 마련(26.5%)’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대표적으로 ‘전(월)세 보증금 마련’, 40대는 ‘거주주택 마련’, 50대는 ‘거주주택 마련’과 ‘교육비 마련’, 60세 이상은 ‘의료비와 생활비 마련’으로 인한 부채가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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