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아대상 영어학원비 월평균 102.3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3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시교육청 학원·교습소 정보(2017년 12월 기준)를 바탕으로 서울시 반일제 이상(월 교습시간 3,600분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서울시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대비 14곳이 증가한 총 251곳이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서초로 66곳에 달했다.

서울시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는 약 102만 3천원으로, 연간비용으로 환산하면 사립유치원비의 약 6.4배, 대학 등록금의 약 2배에 해당했다.



교습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으로, 초등학교 수업 시수 기준으로 하루 7.4교시에 해당하며 초등 1·2학년 시수(평균 5교시)보다 2.4교시 많고, 중학교 하루 수업시간(4시간 57분)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일제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개수(224곳→237곳→251곳)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교습시간(4시간 57분→5시간 7분→5시간)과 월평균 교습비(89만원→94만 3천원→94만 2천원)도 매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국 단위 실태조사가 시급히 실시되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학원·학원·교습소 정보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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