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건기식 판매규모는 2013년 1조4,820억원에서 2017년 2조2,374억원으로 7,554억이 넘게 증가했고, 건기식으로 허가된 제품 수는 1만5,125개에 달한다.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건수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건수는 2013년 139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백수호 사건이 발생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연도별로 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신고된 제품은 비타민 등 영양보충용제품이 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801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318건, DHA/EPA함유유지제품(오메가3) 309건, 홍삼제품이 2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건기식은 인체 생리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임에도 국민들은 질병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건기식의 효과·효능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안전성도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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