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생명이 전속설계사 64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계사 71.0%는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를 바로 '병에 걸렸을 때'라고 답변했다.
이어 노인이 됐을 때(11.4%), 본인이나 가족이 사망했을 때(10.6%), 자녀가 태어났을 때(4.3%) 등이 뒤를 이었다.
고객이 보험 상품을 해약하는 경우 이를 가장 말리고 싶은 상품도 건강보험이 45.2%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종신보험(20.2%), CI(C치명적 질병·18.0%), 암보험(12.0%) 순이었다.
‘상담할 때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품은?’ 질문에, 남녀 모두 건강보험을 선택했다(32.5%, 35.8%). 이어 남성 고객은 종신보험(23.8%), 연금보험(20.1%) 순으로, 여성은 암보험(21.7%), 연금보험(20.8%)순이라고 답했다.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CI(Critical Illness·치명적질병)보험과 암보험을 선택한 고객 비율까지 감안하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이 보험으로 주요 질병 대비를 원하고 있었다. 건강보험과 CI, 암보험 등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의도로 풀이된다.
이어 "한국인의 질병 사망 3대 원인인 암과 뇌·심혈관질환에 고객이 얼마나 준비돼있느냐"는 질문에는 설계사의 75.5%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3대 질병에 필요한 보장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1억원 이상(3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7천만원∼1억원(29.4%) 등으로 응답했다.
보험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60.8%가 '다양한 리스크 대비'를 꼽았다. 이어 납입형태, 중도인출, 추가납입, 보험금 수령방법 등 기능이 다양한 점(16.6%)과 10년 이상 유지 시 세제 혜택(12.6%)도 보험상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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