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4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 대비 0.20%p 하락한 연 5.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연5.47%) 이후 10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그 중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0.34%p 내린 연 5.46%로, 2005년8월(연 5.38%)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7%로 0.40%p 급락,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예·적금담보 대출 평균 금리가 연 5.20%로 0.22%p 내렸다. 또 신용대출(연 6.08%)과 보증대출(연 5.49%) 평균 금리가 각각 0.20%p, 0.19%p 내려앉았다.

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0.23%p 떨어진 연 5.51%로, 지난해 5월(연 5.4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연 5.60%)가 0.25%p, 대기업대출 평균 금리(연 5.27%)가 0.15%p 내렸다.

한편, 올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2.89%로 전월 대비 0.38%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9%로 0.37%p 떨어졌다.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2.88%로 0.38%p 내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금리는 연 2.91%로 0.37%p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금리가 0.55%p 가장 큰 폭 떨어졌고, 금융채(연 3.19%)와 환매조건부채권(연 2.74%) 발행금리가 각각 0.45%p, 0.1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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