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6명은 72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을 희망하는 이유 59%는 생활비 때문이었다. 이러한 현실은 지금의 직장인에게도 예견된 미래로 보여진다.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3%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79.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반영했다. 다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8.9%), ‘아직 준비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23.3%)였다.



반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286명)는 ‘저축(적금, 정기예금 등)’(70.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국민연금’(55.2%), ‘개인연금’(37.8%), ‘퇴직금’(22.4%), ‘부동산 매입 준비’(15.7%), ‘주식, 펀드, P2P 등 투자’(1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월급 중 평균 25%를 노후에 투자하고 있었다. 월급의 4분의 1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75.5%는 이러한 노후준비 과정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노후준비를 시작하기에 적정한 시기로는 ‘사회초년생(첫 취직 이후 바로)’(32.9%)을 꼽았다. 계속해서 ‘30대부터’(23.3%), ‘결혼 이후’(15%), ‘40대부터’(14.7%), ‘20대부터’(7.8%) 순이었다.

이상적인 노후자금은 평균 6억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76.1%는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이 같은 노후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67%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이직 혹은 전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93.4%는 국민연금으로는 노후생활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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