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본인의 직업에 만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94명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5%가 본인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서(3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어서(22.7%)’, ‘주위에서 인정받는 직업이라서(1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의 가장 큰 이유는 ‘열심히 해도 돌아오는 것이 없어서(연봉, 성과급, 승진) (36.9%)‘였다.



직장인들의 직업 만족도는 높지만 과반수 이상의 직장인들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59.1%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2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더 많은 돈을 받아도 ‘현재 직업을 포기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에 불과했다.

특히 본인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41.9%가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인에게 직업에 대한 이상과 경제적인 현실의 괴리는 크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장인들이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 ‘취업 준비중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37.2%),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서(23.4%)‘,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9.8%)’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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