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55%는 저축 및 투자 비중이 가계 소득의 10%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만 18세~만 54세 개인연금 가입 고객 1,000명 및 개인연금 미가입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개인연금 가입자의 특성 분석" 결과를 13일에 발표했다.

응답자가 예상하는 평균 은퇴 연령은 61.7세이며, 60세 이전으로 예상하는 비중도 17.7%로 나타났다. 예상 월평균 노후 생활자금 수준은 최소 190만원이며, 적정 수준은 283만원이었다.

노후준비 시작 시기는 30~40대 부터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0대 부터 준비한다는 비중이 가장 높아 조기에 노후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수단으로는 예/적금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각종 연금 등 안정형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은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저축, 투자하고 있는 비중이 가계 소득의 10%미만이었는데, 이는 소득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현재 은퇴자 중 은퇴 생활을 위한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50%정도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족한 생활비용 충당을 위해 '소비 절감', '재취업' 등을 가장 우선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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