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14명에게 ‘구직자의 기업 정보 습득여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73.3%가 ‘지원자의 자질이 뛰어났음에도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자를 탈락시킨 채용 전형’은 ‘실무진 면접(71.3%)’이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25.2%)’, ‘임원면접(3.5%)’ 순이었다.
‘지원자들의 기업 정보 파악 수준’에 대해 ‘부족하다’ 43.6%, ‘매우 부족하다’ 32.2%로 나타났다. 이어 ‘충실하다’ 16.2%, ‘매우 충실하다’ 8%였다.
‘지원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확인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9.2%가 ‘묻지마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지원 기업 파악이 충분히 됐는지의 여부가 채용 당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까.
‘매우’ 50.3%, ‘어느정도’ 46.5%로 대다수의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기업 정보 파악 수준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지원자가 꼭 챙겨봐야 할 기업 정보’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기업의 비전 및 이념(49.7%)’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해당 업계/산업의 현황 및 전망(25.2%)’, ‘사업영역 및 제품/서비스(16.6%)’, ‘기업의 인재상(6.7%)’, ‘연봉 및 복리후생(1.6%)’, ‘기업 연혁 및 현황(0.3%)’ 순으로 나타났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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