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월급날 전에 월급의 대부분을 쓰며, 전부 소진하는 데는 평균 19일이 걸렸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직장인 2,118명 대상으로 <월급 생활>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6.9%가 월급날 전에 월급의 대부분 소진한다고 답했다.

월급을 전부 소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20~22일’이 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25일’이 15.8%였고, ▲14~16일(12.0%) ▲8~10일(11.2%) ▲7일 이하(9.4%) 등으로 평균 19일로 집계됐다.

월급이 빨리 바닥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28%가 ‘적은 월급’을 꼽았다. 다음으로 ‘대출·할부 등 빚 때문에’가 20.8%였고, ▲무계획적인 소비 습관 때문(11.9%) ▲물가가 올라서(9.8%) ▲재테크 비중이 커서(9.3%) ▲데이트·모임 등의 지출 때문(6.1%) 등의 답변이었다.

전체 직장인들의 86.5%는 월급이 바닥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들이 하고 있는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신용카드 사용 자제’가 50.3%였다. 뒤이어 ▲쇼핑·품위유지비를 줄인다(33.2%) ▲가계부를 쓴다(28.3%) ▲취미·문화생활비를 줄인다(22.1%) ▲비상금을 마련해둔다(21.2%) ▲데이트·모임 등을 줄인다(19.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월급에 대한 표현들 중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가는 말로 ‘월급 빼고 다 올라간다’가 22.9%를 차지했다. 그 외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지나갈 뿐(19.3%) ▲티끌은 모아도 티끌(16.7%) ▲호구지책으로 겨우 먹고 살아가기(10.7%) ▲밑 빠진 독에 물 붓기(9.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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