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사상 최대 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가구(2인 이상)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이 355.2만원을 기록, 전년동분기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가구당 월평균 292.8만원에서 307.3만원으로 4.9% 늘었다.

또한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21.1만원으로 6.8%% 증가했다. 실질 기준으로는 193.9만원으로 4.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 보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8.1만원)’가 13.7% 가장 큰 폭 늘었다. 이어 ‘보건(15.9만원)’이 13.0% 늘어 뒤를 이었고, ▲의류·신발(13.3만원→14.8만원) ▲오락·문화(10.7만원→11.9만원) ▲주거·수도광열(20.6만원→22.5만원) 등이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66.1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그 중 취·등록세, 상속세 등 비경상조세(1.4만원)가 42.8%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 밖에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9.1만원으로 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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