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해 19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달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소비자기대지수가 93.7로 전월(94.3)보다 하락했다.
이는 소비지출 기대지수가 101.9(+0.2)로 소폭 올랐지만 경기 및 생활형편 기대지수가 83.2, 95.9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1.2, 0.9 떨어졌기 때문.

한편,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도 모두 하락해 기준치 100 이하를 나타냈다.

연령별 소비기대지수도 모든 연령 층에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20대의 경우 104.9로 100을 상회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가 77.8로 전월(78.7)보다 0.9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경기 평가지수는 71.2로 전월(71.5)보다 하락하여 6개월 전보다 경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보다 적었으며, 생활형편 기대지수도 84.4로 전월(85.9)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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