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질환의 진료인원이 연평균 10.7% 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란 인지장애가 서서히 진행해서 일상생활능력의 장애까지 보여 독립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를 말한다.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치매(F00~F03, G3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치매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29만 6천 명에서 2017년 49만 1천 명으로 연평균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으로 ‘치매’ 질환의 환자는 전체 49만 1천 명 중 남성이 14만 1천 명이며, 여성은 35만 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 보다 2.5배 더 많았다.

2017년 기준으로, 연령별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80대 이상이 20,811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여성은 80대이상 23,779명이 가장 많았고, 70대 5,735명, 60대 663명, 50대 87명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80대 이상이 14,788명이 가장 많았고, 70대 3,786명, 60대 533명, 50대 71명 순으로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여성에서 알츠하이머병이 더 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수명이 더 긴 것도 원인 일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김 교수는 '치매' 질환의 원인에 대해 "알츠하이머병, 뇌경색, 뇌출혈 등이 치매의 원인에 해당된다"고 설명하면서 예방을 위해 "운동, 인지활동, 지중해성 식사, 사회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환자를 방치한다면 진행이 더 빨라지고 자신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삶 자체가 유지 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진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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