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약 60%가량이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2013년 733건에서 2017년 926건으로 26.3%나 증가했다.

이중 12세 이하 어린이가 사상한 사고 현황을 보면 2013년 427건에서 2017년 479건으로 역시 12.2% 증가했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중 12세 미만 어린이가 그 대상인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 발생건수 4,099건의 59.8%인 2,450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 59명 중 57.6%에 해당하는 34명 역시 12세 미만 어린이였다.

스쿨존 내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의 법규 위반 사항을 보면 횡단보도 등에서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967건(39.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62건(22.9%)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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