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10명 중 6명은 노후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61.0%가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준비 능력 없음’이 54.4%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자녀에게 의탁’이 39.5%였고,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5%였다.

노후준비가 돼 있다는 고령자 비율은 39.0%였다. 이들의 주된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29.6%였고, ▲예·적금(28.0%) ▲부동산 운용(14.1%) ▲사적연금(11.5%) ▲기타 공적연금(11.4%) 등의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생활비 마련방법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는 경우가 51.9%로 절반을 넘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이 49.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금, 퇴직금’과 ‘재산소득’이 각각 27.3%, 15.9%였다.

또한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은지를 묻자, 60.6%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이 살고 싶은 곳은 ▲본인 집 75.7% ▲무료 양로원 또는 요양원 15.9% ▲유료 양로원 또는 요양원 6.3% 등이었다.

그 밖에 65세 이상 노인의 81.7%가 평소 정부 치 사회단체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로는 35.4%가 ‘건강검진’을 꼽았다. 다음으로 ‘간병서비스’와 ‘가사서비스’가 각각 26.0%, 14.2%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