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3년 사이 큰 폭 증가했다.

교통안전공단이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면허보유자가 106.2만명을 기록, 2005년(87.5만명)에 비해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라 이들의 교통사고 역시 늘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6년 7,150건에서 2009년 1만1,974건으로 67.5%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은 같은 기간 3.3%에서 5.2%로 확대됐다.

고령운전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583명)와 부상자 수(1만7,789명)는 각각 2006년 대비 23.3%, 6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고령운전자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사업용 운전 사업에 참여하는 고령운전자를 위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 및 화물 상업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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