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0워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에 비해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선 것이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에 비해 22.7% 상승했다. 특히, 무와 배추가 각각 275.7%, 261.5% 급등했다. 이어 ▲열무(167.1%) ▲파(145.5%) ▲토마토(115.4%) ▲마늘(102.5%) 등도 큰 폭 올랐다.

공업제품은 3.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컴퓨터 본체가 18.6% 하락했으나, ▲금반지(21.1%) ▲자동차용 LPG(16.9%) ▲취사용 LPG(16.8%) ▲등유(9.8%) 등이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2.3% 상승했다. 해외 단체여행비가 11.6%, 유치원 납입금이 6.0%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집세는 ▲전세(2.4%) ▲월세(1.5%) 등으로 전체적으로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공공서비스는 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가스료가 5.7% 상승했고, 입원진료비와 전기료가 각각 3.6%, 2.0% 올랐다. 반면, 이동전화 통화료는 1.5% 하락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