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노후에 자녀와 따로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생이 있는 서울가정 중 54.9%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희생을 감수하는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3%를 차지했다.

특히, 자녀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노후는 자녀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분석됐다. 65세 이상 노후에 희망하는 동거형태에 대해 과반수인 77.9%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녀들과 가까운 독립된 공간에서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50.4% ▲노인전용공간 24.8% ▲기타 2.7% 등이었다.

또한 가구주를 대상으로 부모님 생활비 주제공자를 묻자, ‘부모님 스스로 해결 한다’가 52.7%였다. 이 같은 응답률은 ▲2006년 47.8% ▲2008년 48.7% 등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부모님 부양에 있어서는 ‘가족, 정부, 사회가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51.0%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가족이 돌봐야 한다’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가 각각 30.4%, 15.0%였다.

한편, 서울시의 이번 발표 자료는 각각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약 4,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사회조사와 2009년 서울 서베이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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