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 보면, 차량손상과 대물피해 등 물적피해 비용이 6조8,905억원으로 전체 사회적비용의 58.5%를 차지했다.
이어 사망 및 부상으로 인한 인적피해비용이 3조8,969억원으로 33.1%를 점유했다. 그 외 교통경찰과 자동차보험회사, 공제조합 등 교통사고 손해배상대행기관의 교통사고 처리비용이 전체의 8.4%인 9,900억원이었다.
또한 사회기관 비용을 포함한 교통사고 사상자비용은 4조3,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주사고에 의한 사상자비용이 6,480억원으로 가장 컸고, 고속도로사고와 과속사고가 각각 2,2479억원, 763억원이었다.
교통사고 건당 평균 사상자비용은 ▲과속사고 1억8,074만원 ▲고속도로사고 5,998만원 ▲음주사고 2,297만원 등으로 전체 평균 1,882만원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정봉채 이사장은 “심각한 도로교통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적피해비용이 높은 고속도로 등 도로의 교통안전진단 활성화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힘써야 한다”며 “속도위반 및 음주운전 등 중대법규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은 기자
qhddk10@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