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0명 중 6명은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08년 국가암등록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04~2008년 발생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59.9%를 기록했다.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이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1.2%에서 ▲1996~200년 44.0% ▲2001~2005년 53.4% 등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주요 암종별로 보면,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9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방암이 89.9%였고, ▲전립선암 86.2% ▲자궁경부암 80.5% ▲대장암 70.1% 등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7.6%였다.

또한 지난 1999년 이후 2008년까지 암 진단받은 사람 중 2009년1월1일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10년 암유병자는 총 72만4,663명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39만3334명, 남성이 33만4,329명이었다.

암종별로는 위암 10년 암유병자가 10만7,693명으로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대장암과 유방암이 각각 10만3,033명, 7만9,468명으로 뒤를 이었다.

10년 암유병자 중 장기 생존자 그룹인 5~10년 암유병자는 21만7,273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추척관리 그룹인 2~5년 암유병자는 24만755명으로 33.2%였고, 적극적 암 치료 그룹인 2년 이하 암 유병자는 26만6,635명으로 36.8%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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