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사망률이 가장 높아진 사인은 '암'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암의 사망률이 134.5명(인구 10만 명당)으로 1995년 110.8명에서 23.7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 순위가 높아졌으나 간 질환 및 운수사고는 낮아졌다. 여자는 암·당뇨병·고의적 자해는 증가했으나, 뇌혈관 질환·고혈압성 질환과 운수사고·간 질환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암의 사망률은 134.5명을 기록한 가운데, 종류별로는 폐암 28.4명·위암 22.6명·간암 22.5명·대장암 1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폐암으로 9.5명 증가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암은 위암으로 3.9명 감소했다. 남자는 폐암·대장암·전립샘암 여자는 대장암·폐암·유방암·췌장암 순으로 증가했고, 남녀 모두 위암은 감소했다.

또한 순환기계통 질환(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질환·고혈압성 질환 등)에 의한 사망률은 1995년 138.6명에서 2005년 116.2명으로 22.4명이 감소했고, 남녀 모두 고혈압성 질환·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허혈성 심장 질환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사망률이 가장 크게 감소한 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1995년(75.4명)보다 11.8명 감소한 63.6명으로 집계됐고, 그 중 운수사고 22.4명, 중독사고 2.3명 익수사고 2.1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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