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4%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에 비해 4.7% 상승했다.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4%대를 지속한 것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11.2%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가 41.2%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고등어(36.4%)를 비롯해 ▲수박(31.5%)▲고춧가루(27.0%) ▲달걀(25.8%) 등도 상승했다. 반면, 파는 37.1% 떨어졌고, 무와 배추는 각각 34.9%, 29.9%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6.3% 상승했다.. 등유가 24.5% 올랐고, ▲빵(14.6%) ▲경유(14.5%) ▲금반지(13.3%) ▲자동차용 LPG(12.5%) 등이었다.

집세는 4.2%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 4.7%, 월세가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는 3.3% 올랐다. 국내 단체여행비는 2.8% 떨어졌으나, 삼겹살(외식, 17.3%)과 돼지갈비(외식, 15.5%), 미용료(8.2%) 등은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5% 올랐다. 도시가스료와 시내버스료가 각각 10.3%, 5.4%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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