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한 스쿨존에서 지난해 하루 평균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에서 일어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73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정된 스쿨존은 1만3,207곳으로 2006년(8,346곳)보다 58.2% 늘었다. 하지만 스쿨스쿨존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2006년 323건에서 ▲2007건 345건 ▲2008년 517건 ▲2009년 535건 등 매년 24.3%씩 증가했다.

스쿨존 교통사고는 오후 2~4시(26.1%), 오후 12~2시(20.3%), 오후 4~6시(19.8%), 오전 8~10시(12.6%) 등 등하교시간에 많이 일어났다.

유 의원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어린이 심리를 고려한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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