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6명은 노후준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2009년 기준)의 61.0%는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4%는 준비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의탁했다는 응답은 39.5%였고, ▲앞으로 준비할 계획 3.5% ▲아직 생각 안함 2.6% 등이었다.

반면, 노후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고령자는 39.0%였다.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적금과 부동산 운용이 각각 28.0%, 14.1%로 뒤를 이었다.

생활비 마련에 있어서는 51.9%가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방법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49.7% ▲연금, 퇴직금 27.3% ▲재산소득 15.9% 등이었다.

생활비를 자녀 및 친척 지원으로 마련하는 경우는 37.6%였다. 정부 및 사회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아 생활한다는 고령자는 10.4%였다.

또한 65세 고령자(2010년 기준)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묻자, 38.3%가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 외 ▲가족과 정부·사회 공동 37.8% ▲스스로 해결 18.4%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자녀와의 가족관계 만족도에 대해서는 62.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불만족 한다는 응답은 6.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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