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절반 이상인 62%는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5~2009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2.0%였다.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1.2%에서 ▲1996~200년 44.0% ▲2001~2005년 53.7% 등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측은 “암 진료 기술의 발전과 꾸준한 국가암관리사업으로 인해 암 생존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암종별로 보면, 갑상선암 상대생존율이 99.7%로 가장 높았다. 유방암은 90.6%였고, 전립선암이 87.6%로 뒤를 이었다.

남성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3.2%였다. 특히, 갑상선암 상대생존율이 99.3%로 두드러졌다. 전립선암과 방광암 상대생존율은 각각 87.6%, 77.6%였다.

여성 암 환자의 경우는 71.4%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99.8%였고, ▲유방암 90.6%▲자궁경부암 80.3% ▲대장암 68.7%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62.0%)은 일본(‘97~‘99) 54.3%보다 높았으나, 미국(‘99~‘06) 66.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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