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이나 이후보다 설날 이전 귀성길에 교통사고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5,028건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18명이었다.

특히, 설날 이전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설날 이전 연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5,028건)의 41.5%를 차지했다. 설 이후 연휴와 설당일 사고는 각각 29.5%, 29.0%를 점유했다.

사망자 수 역시 설날 이전 연휴가 39.2%로 가장 많았다. 설당일은 33.4%, 설 이후 연휴는 27.4%였다.

또한 운전자의 연령대별로는 40대 운전자의 사고가 전체의 26.5%였다. 이어 ▲30대 21.0% ▲50대 20.9% ▲20대 17.9% ▲60세 이상 8.7% 등이었다.

사망사고 기준 시에는 20대 운전자가 발생시킨 사고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20.0%였고, 50대가 19.0%로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측은 “출발 전 브레이크 작동상태, 타이어의 공기압, 배터리, 기타 오일류 등 세심한 차량점검과 정체도로, 우회도로와 같은 교통상황과 기상정보의 확인 등 정보운전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삼각대, 손전등 등을 준비하고,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를 알아두는 등 사전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