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2,192명을 대상으로 <삼포세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3%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연애·결혼·출산 중 포기한다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포기한 것(복수응답)으로는 결혼이 51.5%로 가장 많았다. 연애와 출산은 각각 49.1%, 39.6%였다.
삼포세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53.5%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웬만큼 돈을 모아도 힘들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42.1%였다. 이어 집안에서 가진 돈이 적어서(36.4%), 취업이 늦어져서(33.1%), 연봉이 너무 적어서(32.1%), 현재 빚이 많아서(16.8%) 등이었다.
또한, 성인의 44.7%는 현재 평균 3,128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갖게 된 이유(복수응답)로 40.3%는 학자금 대출 등 학업 관련비를 꼽았다. 집 장만비는 30.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각종 생활비(22.7%), 결혼 준비비(12.7%), 취업 준비비(9.3%) 등의 순이었다.
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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