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안고 있는 직장인 대다수는 스스로를 푸어족이라고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푸어족(poor)>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1%는 본인이 푸어족이라고 밝혔다.

푸어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특히, 부채가 있는 직장인(254명)의 81.5%가 푸어족이라고 했다. 부채가 없는 직장인(242명) 중에서는 54.1%였다.

부채가 있는 직장인에게 빚의 원인을 묻자, 48.0%가 내집 마련을 꼽았다. 다음으로 등록금·학비 마련 때문은 34.3%였다. 이어 결혼자금 마련(18.1%), 사업자금(15.0%), 자녀 교육비(12.6%), 자녀출산(7.1%)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부채 상환 금액은 월평균 66만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20대는 각각 68만원, 40만원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