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파손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3.7배로 나타났다.

2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82건, 사망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이어 파손사고의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8.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4명)보다 높았다.

차종별로는 화물차의 치사율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승합차와 승용차는 각각 8.7명, 6.7명이었다.

도로에 따라서는 고속국도의 치사율이 22.4명을 기록했다. 일반국도는 9.7명이었다. 이어 지방도로(7.1명), 시·군도로(1.7명) 순이었다.

사고는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8월 사이(47.1%)에 집중됐다. 그 외 9월(8.3%), 11월(7.3%), 4월(7.1%), 10월(6.6%), 3월(6.4%) 등이었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 및 손사상태 등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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