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차체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매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승용차량 차체에 의한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9일 발표에 따르면, 2009년1월부터 올 6월까지 접수된 차체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309건이었다.

2009년 65건이 발생했고, 2010년 89건, 2011년 10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는 46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차체에 의한 안전사고는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집중 발생했다. 만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가 254건으로 전체(309건)의 82.2%였다. 연령별로 보면, 만 3세 사고가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만 2세는 57건이었고, ▲만 4세 53건 ▲만 5세 39건 등이었다.

사고유형은 차량의 문 또는 창문에 신체 일부가 끼는 경우가 221건이었다. 차제 내, 외부에 부딪히는 사고는 46건, 차량의 문에 기대고 있다 외부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는 17건이었다.

다친 부위에 따라서는 손가락·손·손목을 다친 사고가 229건으로 집계됐다. 얼굴·머리 부위는 6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어린이들이 보호자가 닫은 차량 문이나 창문에 의해 상해를 입거나, 좌석에서 놀던 중 미끄러져 내부 구조물에 의해 다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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