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운전자 교통사고란 제1당사자의 연령이 만 65세 이상인 운전자가 차량 운전 중에 발생시킨 사고를 말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1년 전체교통사고 22만1,711건 중 6.1%에 해당하는 1만3,596건이 고령층 운전자에 의한 사고였다. 605명이 사망하고 1만9,8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973건, 사망자는 58명, 부상자 1,154명이 증가한 것이다.

교통사고 특성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시간대별로는 16~18시(13.7%), 10~12시(13.6%), 14~16시(13.2%)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비고령층운전자의 경우 18~20시 사이가 12.9%로 가장 높았다. 치사율은 고령층 운전자와 비고령층 운전자 모두 새벽 4~6시 사이 각각 6.9%, 4.7%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치사율은 각각 4.4%, 2.2%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고령층, 비고령층 모두 측면직각충돌이 각각 40.8%, 34.1%로 많았고 이어 추돌 사고가 16%, 22.3%였다.

지역별로는 고령자가 많은 전남 지역이 9.8%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인천이 3.9%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이 14.5%로 사고를 많이 낸 반면 74세는 4.1%로 가장 적었다.

또, 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은 특별광역시도에서 39.8%로 사고가 많았고 단일로(51.3%)와 교차로(45.7%)에서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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